여는 글
피싱은 이제 단순한 이메일 속임수가 아닙니다.
AI를 이용해 음성까지 조작하고,회사 로고·직원 정보까지 복제하는 시대입니다.
단 한 번의 클릭, 한 통의 문자, 한 줄의 답장이당신의 모든 정보를 털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진짜 피싱에 안 당하는 법 알려드릴게요.
피싱이란?
피싱(phishing)은 전자우편 또는 메신저를 사용해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또는 기업이 보낸 메시지인 것처럼 가장함으로써, 비밀번호 및 신용카드 정보와 같이 기밀을 요하는 정보를 부정하게 얻으려는 소셜 엔지니어링(social engineering)의 한 종류입니다.
‘피싱’(phishing)이란
fishing에서 유래하였으며 프라이빗 데이터(private data)와 피싱(fishing)의 합성어입니다.
phishing = private data + fishing
하지만 phishing 이 "ph" 로 시작하기 때문에 phreaking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Phreaking"은 통신망, 특히 전화망을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조작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용어(속어)입니다.
실제 사례
[실제 사례 1] 부모인 척한 ‘메신저 피싱’
“엄마, 나 핸드폰 고장나서 이 번호 쓰고 있어. 급하게 돈 좀 보내줘."
경기도에 사는 60대 여성은 아들의 메시지를 받고 급하게 300만 원을 송금했다.
통화는 하지 않았고, 얼굴도 확인하지 못한 채…
결과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 수법이었던 것.
교훈: 문자·카톡으로 돈 요구? 무조건 전화로 본인 확인하세요.
[실제 사례 2] 유명 카드사 사칭 이메일
유명 카드사 사칭 이메일
“당신의 카드 한도가 초과되었습니다.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대기업 직원 B씨는 메일 속 링크를 클릭하고 카드 정보를 입력했다.
몇 분 뒤, 200만 원 이상 결제 알림이 울렸다.
확인해보니 메일 주소는 @card-service.com으로 **정식 카드사 주소(@kbcard.com)**가 아니었다.
피싱 유형에 따른 사례
- 스피어 피싱
- 조직 내 특정 인물 노림
- 실제 회사 내부 문서 첨부로 이직 제안 메일을 보냄. 클릭 시 악성코드 감염
- 클론 피싱
- 과거 이메일 복사해서 재전송
- 진짜 회계팀 메일인 줄 알고 인보이스 클릭, 랜섬웨어 감염
- 웨일링
- CEO/임원급 타깃
- “급한 송금 요청”을 회계팀 직원에게 보내 수천만 원 송금 유도
- 스미싱
- 문자 통한 공격
- “택배 배송 불가 → 링크 클릭” 유도 후 앱 설치 → 휴대폰 내 모든 정보 탈취
- 큐싱
- QR 코드 통한 공격
- 커피숍 테이블 QR코드가 조작돼 악성앱 다운로드 유도
최신 피싱 트렌드
- 딥페이크 보이스 피싱
- AI로 만든 ‘가짜 음성’으로 가족 목소리까지 흉내 냅니다.
- “딸 목소리”로 울면서 돈 요구
- 회의 중이라는 팀장의 목소리로 “빨리 결재 처리해줘” 요청
- 소셜미디어 기반 피싱
- 인스타·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로 타깃 맞춤형 피싱 시도
- “당신이 참여한 이벤트 당첨” 유도
- 프로필 사진, 이름 도용한 메시지 발송
- 감정 자극형 피싱
- "고소당했습니다"
- "세금 체납 중입니다"
- "당신의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 겁에 질려 링크를 누르거나 앱 설치 → 정보 유출
피싱 예방 '레벨업' 가이드
- 보안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이메일/SMS 에 들어있는 링크보다 직접 웹사이트 접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중 인증(2FA)**은 꼭 활성화해야 합니다.
- 메일/메신저의 보낸 사람 주소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기술 보완
- 크롬·사파리 등 브라우저에 피싱 감지 기능을 켜야 합니다.
- 비밀번호 관리자 이용해 자동입력 기능 사용함으로써 가짜 사이트에서 입력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공용 와이파이는 피하고, VPN 사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 위기 대응
- 의심스러운 메일·문자는 절대 클릭 금지 합ㄴ디ㅏ.
- 피해 발생 시 즉시 신고합니다.
- 금융감독원 ☎1332
-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cyberbureau.police.go.kr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
맺음 글
피싱은 나약한 사람만 당하는 게 아닙니다.
“나는 안 당해”라고 생각하는 순간, 미끼는 이미 낚였습니다.
정보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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