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대체거래소(ATS) 출범
2025년 3월, 한국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합니다.
이는 70여 년간 한국거래소(KRX)가 독점해온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넥스트레이드는 하루 12시간의 거래시간을 제공하며, 수수료 인하와 다양한 호가 유형 도입 등으로 투자자 편의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체거래소(ATS)란?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는 기존 증권거래소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전자거래 시스템입니다.
전통적인 거래소 대비 유연한 거래시간과 낮은 수수료 등의 특징을 가지며,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거래량이 증가하고, 시장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초단타매매 나 리테일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ATS는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여 거래 비용 절감 및 유동성 향상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금융위원회는 넥스트레이드의 '다자 간 매매 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본인가 하여 국내 증권시장에 첫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3월 4일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다만, 참여하기로 한 증권사 32곳 중 15곳에서만 정규장과 프리/애프터마켓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13곳은 일단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만 제공하고, 오는 9월부터 전체 시장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4곳은 9월부터 전체 시장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거래 종목도 단계적으로, 1주차에 10개, 2주차에 110개, 3주차에 410개, 4주차에 800개 까지 거래종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한국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를 할 수 있었지만,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복수 증권시장 체제가 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함께 운영되며, 프리마켓(08:0008:50) 및 애프터마켓(15:3020:00)을 추가로 제공하여 총 12시간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또한 한국거래소 대비 20~40% 낮은 수수료 정책을 도입하여 거래 비용 절감을 실현합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호가 유형(중간가호가, 스톱지정가호가 등)을 도입하여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및 활용 방법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투자자들은 더욱 유연한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직장인 투자자들은 출근 전 또는 퇴근 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낮은 수수료 정책을 활용해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호가 유형을 활용하여 더욱 정교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 거래소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최적의 거래 전략을 수립하고, 증권사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및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를 활용해 최적의 시장에서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