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말
연봉을 월 수령액으로 환산해서 계산하는 것은 예산 관리, 소비 계획, 결혼, 주택구매 등 장기적인 재정 목표설정에 꼭 필요한 일입니다. 연봉은 1년 동안 예상되는 총수입이지만, 실제로 매달 얼마가 들어오는지 알아야 생활비, 저축, 투자 등을 계획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월 수령액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소득세,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공제 항목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말 정산 시 절세 방안을 모색 할 수 있습니다.
아래 2025년 연봉 실 수령액표를 통해 실질적인 수입를 파악해 보시죠.
연봉과 실수령액 개념
연봉은 1년 동안 받는 총 임금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받는 금액은 연봉에서 세금과 4대 사회보험을 공제한 금액입니다.
세금과 4대 사회보험은 부양가족 수, 비과세 수당, 공제 항목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개인별로 계산이 필요합니다.
연봉 실수령액 계산 방법
연봉 실수령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1. 총 연봉 산출
연봉 실수령액은 기본급, 상여급, 성과급(인센티브), 각종 수당(직책수당, 자격수당 등)을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발생하는 비과세 수당이 있다면 반영하여 실질적인 총소득을 산출합니다.
2. 세금 및 4대 보험 공제 항목 계산
- 국민연금 : 월급의 4.5%
- 건강보험료 : 월급의 7.09%
- 장기요양보험료 : 건강보험료의 12.81%
- 고용보험료 : 월급의 0.9%
- 소득세 : 누진세율 적용
- 지방소득세 : 소득세의 10%
3. 실수령액 계산
1번의 총연봉에서 2번의 세금과 4대 보험료를 공제한 후 남은 금액이 실수령액입니다.
2025년 연봉 5천 실수령액 계산 해보기
계산 예로써 2025년 연봉 5천만 원을 기준으로 실수령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5천만 원은 월 4,166,667원입니다.
소득세 계산
2025년 소득세 누진세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세표준 (원) | 세율 (%) | 누진공제 (원) |
| 14,000,000원 이하 | 6% | - |
| 14,000,000원 초과 ~ 50,000,000원 이하 | 15% | 1,260,000 |
| 50,000,000원 초과 ~ 88,000,000원 이하 | 24% | 5,760,000 |
| 88,000,000원 초과 ~ 150,000,000원 이하 | 35% | 15,440,000 |
| 150,000,000원 초과 ~ 300,000,000원 이하 | 38% | 19,940,000 |
| 300,000,000원 초과 ~ 500,000,000원 이하 | 40% | 25,940,000 |
| 500,000,000원 초과 ~ 1,000,000,000원 이하 | 42% | 35,940,000 |
| 1,000,000,000원 초과 | 45% | 65,940,000 |
과세 표준은 총소득에서 공제항목을 제외한 금액입니다.
공제항목은 개인별로 다르니 여기서는 공제항목을 0원으로 계산합니다.
원래 계산 방법
5천만 원 중 1,400만 원 이하 : 6% 이므로 1,400만원 X 0.06 = 84만 원
5천만 원 중 6% 구간인 1,400만 원을 제외하면 15% 구간에서 3,600만 원입니다.
3,600만 원 X 0.015 = 540만 원
84만 원과 540만 원을 합해서 624만 원입니다.
더 쉽게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이 표 맨 우측의 [누진공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5천만 원은 15% 구간이므로 5,000만 원 X 0.15 = 750만 원입니다.
여기서 15% 구간의 누진공제 126만 원을 빼주면
750만 원 - 126만 원 = 624만 원이 됩니다.
위에서 계산한 금액과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누진세율은 이 방법으로 간편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세액 계산 : 과세표준 × 해당 세율 - 누진공제
- 소득세 계산 : 5,000만 원(연봉) X 0.15(세율) - 126만 원(누진공제) = 624만 원
- 월 환산 : 624만 원 / 12월 = 52만 원
지방소득세 계산
지방소득세는 앞에서 계산한 소득세의 10%입니다.
- 지방소득세 = 소득세의 10%
- 624만 원 × 10% = 62.4만 원
- 월 환산 : 62.4만 원 / 12월 = 5.2만 원
4대 보험료 계산
4대 보험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근로자가 내는 부분만 계산합니다.
| 구분 | 근로자 | 사업주 |
| 연금보험(국민연금) | 4.50% | 4.50% |
| 건강보험 | 3.43% | 3.43% |
| 고용보험 | 0.80% | 0.80% |
| 산재보험 | 전액 회사가 부담 | |
- 국민연금: 4,166,667 × 4.5% = 187,500 원
- 건강보험료: 4,166,667 × 3.43% = 295,042 원
- 장기요양보험료: 건강보험료 × 12.81% = 37,806 원
- 고용보험료: 4,166,667 × 0.9% = 37,500 원
합계 : 187,500원 + 295,042원 + 37,806원 + 37,500원 = 557,848원
월 실 수령액 계산
월 실 수령액 = 세전 월급 - 소득세 - 지방소득세 - 국민연금 - 건강보험료 - 장기요양보험료 - 고용보험료
= 4,166,667 - 520,000 - 52,000 - 187,500 - 295,042 - 37,806 - 37,500
= 3,036,819
연 실 수령액은 3,036,819 x 12개월 = 3,6441,828 원으로 약 3천6백만 원으로 세전의 73% 정도가 됩니다.
당연히 연봉이 높아질수록 받는 비율이 낮아집니다. 이는 소득세가 누진세율로 연봉이 커질수록 소득세 비율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실 수령 연봉을 높이는 방법
근로자로서는 연봉을 높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소득세가 연봉 구간별로 비율이 커지므로 실질적인 소득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절세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세는 과세 표준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공제 항목을 꼼꼼히 살펴서 임계구간에 걸리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 방법일 것입니다.
- 소득공제 항목을 활용합니다. (기본공제, 추가공제, 신용카드 등)
- 개인연금, IRP, ISA 등 세액 공제 계좌를 활용합니다.
- 비과세 항목(식대, 차량 유지비 등)을 적극 활용합니다.